이어지는 거래절벽…지난달 주택거래량 또 '최저'

송고 2022.02.28 06:00 | 수정 2022.02.28 09:03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서울 아파트거래 78% 감소

전월세 거래량도 '뚝'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연합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78%나 감소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1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만3774건) 대비 22.4% 전년 동월(9만679건) 대비 54.0% 쪼그라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209건으로 전월 대비 24.9%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5.6% 감소했다. 지방은 2만5500건으로 전월 대비 20.8%, 전년 동월 대비 41.4% 줄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57.0% 감소 지방은 3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지난해 대비 아파트 외 주택은 전달 대비 거래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는 2만4465건으로 전월 대비 19.7%, 전년 동월 대비 62.0%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 매매거래는 1만7244건으로 전월 대비 26.0%,전년 동월 대비 34.5% 줄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52.5%, 아파트 외는 24.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도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449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1만5392건) 대비 5.1% 줄었지만 전년 동월(17만9537건) 대비로는 13.9% 늘었다. 5년 평균(15만9044건) 대비로도 28.6% 증가했다.

전년과 5년 평균 대비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6월1일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 신고제'로 집계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3만2788건)은 전월 대비 5.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 지방(7만1709건)은 전월 대비 4.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9만8742건)는 전월 대비 7.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 5년 평균 대비 30.4% 증가했다. 아파트 외(10만5755건)는 전월 대비 3.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 5년 평균대비 26.9% 늘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1만1319건)은 전월 대비 4.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 5년 평균대비 18.3%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 비중은 45.6%로 전년 동월(41.0%) 대비 4.6%포인트 증가, 5년 평균(41.1%) 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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