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양극재 공장 내 물류솔루션 공급 계약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가 LG화학의 구미 양극재 공장 내 자동화 솔루션 구축 공사를 수주해 이차전지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현대무벡스는 25일 LG화학의 신설법인 'LG BCM'과 구미 양극재 공장 내 물류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토털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2025년 6월까지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입·출고 장비 스태커크레인과 무인반송로봇 등은 모두 현대무벡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물류 장비다.
창고 운영과 제어 솔루션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설비고장·수명예측시스템 등 현대무벡스가 보유한 첨단 정보기술(IT) 물류 기술도 적용됐다.
현대무벡스는 로봇반송시스템으로 양극재 공장 내 물류 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AI 스마트솔루션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물류 설비와 IT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영역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 용인 풀필먼트센터 자동화솔루션 수주로 유통 분야 진출 계기를 마련했고, 이번 LG화학의 물류 솔루션 프로젝트는 향후 이차전지 스마트 물류자동화 사업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시설의 한 축을 담당한 만큼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수한 스마트 물류자동화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물류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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