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2척, 5851억원에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 2022'에서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5851억원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운반선은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운반선이다. 대우조선의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와 재액화설비가 탑재돼있다. 또한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 등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26년 상반기에 선주 측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약 59억3000만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연간 수주 목표인 89억달러의 3분의 2를 달성했다.
한편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만 118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8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