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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경제계 “정부, 업무개시명령 적극 검토해야”
- 송고 2022.06.12 15:10 | 수정 2022.06.12 15:1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공급망·원자재·물류비 인상 '삼중고'…"국민생활 불편 커져"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경제계는 12일 “정부는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상황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총 31개 단체는 이날 공동입장문을 통해 “화물연대는 우리 국민들의 위기 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및 물류비 인상의 3중고로 복합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운송사업자 단체인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은 물론 자동차 및 전자부품의 수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비상수송대책을 통한 물류대란 최소화, 대화를 통한 원만한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가경제 피해와 함께 국민생활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경제계는 현 상황은 경제주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라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화물연대가 장기간 운송거부를 이어가는 것은 국가물류를 볼모로 하는 극단적인 투쟁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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