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2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캠코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유동성이 부족한 해운사를 지원하는 캠코와 해양수산 정책연구기관인 해양수산개발원이 협력해 국내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 및 연구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23개 해운사의 중고선박 100척을 인수하는 등 경색된 선박금융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산업에 대한 금융·투자 등 데이터 및 정보 공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개발, ESG 확산,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운시장은 글로벌 환경규제, 디지털 전환, ESG경영 강화 등 다양한 미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개발원과 업무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운산업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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