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9
23.3℃
코스피 2,612.43 29.16(1.13%)
코스닥 740.48 13.07(1.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7,092,000 2,332,000(2.46%)
ETH 3,501,000 13,000(0.37%)
XRP 722.1 2.1(0.29%)
BCH 506,600 17,500(3.58%)
EOS 628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리인상 직격탄 햄버거사, 줄줄이 매물로…"매각가 더 떨어질라"

  • 송고 2022.06.29 16:14 | 수정 2022.06.29 16:2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리상승 앞두고 금리부담·기업가치 하락 염두한 선제적 매각

"저금리엔 완전 매도자 우위시장이라 기업가치에 상당한 거품"

밀가루·육류 가격급등과 원재룟값 인상도 원매·인수자에 부담

글로벌 금리인상이 던진 '직격탄'이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에 떨어졌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시장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진 데에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지목된다. ⓒ연합뉴스, 픽사베이, 각 사

글로벌 금리인상이 던진 '직격탄'이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에 떨어졌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시장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진 데에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지목된다. ⓒ연합뉴스, 픽사베이, 각 사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가 글로벌 금리인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시장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진 데에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리오프닝에 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스트푸드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몸값이 더 떨어지기 전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29일 유통·투자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법인명 맘스터치앤컴퍼니)를 보유한 사모펀드(PEF)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매각을 염두하고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주요 인수 후보들에게 최근 전달했다.


맘스터치까지 매물로 나오면서 햄버거 M&A 시장은 예년보다 큰 장이 들어서게 됐다. 앞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 매각을 선언하면서 포문을 활짝 열었고 KG그룹이 KFC를, 맥도날드 미국 본사가 한국맥도날드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식품업계 M&A 시장이 크게 들어선 모습이다.


이같은 프랜차이즈 기업의 M&A 장터가 형성된 배경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리는 인수합병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인수금융으로 자본을 차입한 기업들의 이자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글로벌 금리인상이 던진 '직격탄'이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에 떨어졌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시장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진 데에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지목된다. ⓒ연합

글로벌 금리인상이 던진 '직격탄'이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에 떨어졌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햄버거 시장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진 데에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지목된다. ⓒ연합

한 IB업계 사모펀드 관계자는 "향후 기준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햄버거 기업들의 실적이 만약 악화되면 인수, 출자, 투자에 영향을 받게 되고 도미노 격으로 M&A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면서 "인수가 되는 기업 입장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둔화되면 시장 상황이 좋았을 때 보다 자사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고 진단했다.


한 식품업계 전략사업실 관계자는 "저금리 때에는 쉽게 자금조달할 수 있고 금리부담도 낮아 완전 매도자 우위시장이어서 기업 자산 가격에 거품이 심하게 끼곤 한다"면서 "하지만 금리인상 기조로 이같은 거품이 빠지려고 하니까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 등 다양한 자산이 매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들 햄버거 기업 매각은 흥행을 기록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올 초부터 매각 절차를 밟아온 버거킹의 경우 매각 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KFC와 한국맥도날드도 각각 매각 절차를 밟고 있지만 이렇다 할 만한 전개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들 동종업계 매물들이 시장에서 거론되다보니 협상력 측면에서 인수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인수 후보들은 가장 큰 우려 요인은 금리인상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밀가루와 육류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분용 밀 수입단가는 t당 438달러로 전년 동월(304달러) 대비 44.1% 뛰었다. 글로벌 주요 생산지의 공급이 줄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급이 예전 같지 않아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밀가루와 육류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원재료 부담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선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고 인수자 입장에서도 재료비 부담을 안고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2.43 29.16(1.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9 04:30

97,092,000

▲ 2,332,000 (2.46%)

빗썸

10.29 04:30

97,150,000

▲ 2,428,000 (2.56%)

코빗

10.29 04:30

97,032,000

▲ 2,339,000 (2.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