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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카오 봉쇄 연장, 누적 감염 2000명 넘어
- 송고 2022.07.17 16:25 | 수정 2022.10.19 09:3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22일까지 필수 사업장 제외 모든 부분 영업 중단
마카오 ⓒ연합뉴스
마카오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도시 봉쇄를 연장한다.
마카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이 오는 22일까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1일 봉쇄에 들어간 마카오는 17일 밤 12시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카오에서는 16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1명 보고돼 누적 감염자가 2030명이 됐다.
봉쇄 기간 슈퍼마켓과 병원, 약국, 통신, 대중교통 등은 운영하며 식당은 포장 음식 판매만 가능하다. 모든 주민은 긴급한 용무나 생필품 구매가 아니면 집에 머물러야 하며 외출 시에는 K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 영업도 중단된다. 주민의 이동이 완전히 제한되지는 않았으나 산책이나 운동을 위한 외출이 금지된 ‘준 봉쇄’다. 경찰은 이를 위반하고 집 밖에 나온 이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인구 약 66만명인 마카오는 팬데믹 시작 후 지난달 중순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여명에 불과했으나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한 달 새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
중국, 마카오와 함께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는 홍콩에서도 감염이 계속 확산세다. 전날 3762명 등 홍콩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는 최근 4일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인구 약 740만명인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29만59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4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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