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다음 유행 11월 예상…3~6개월 주기로 반복"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번주나 다음주 사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3일 "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절반 아래가 될 것"이라며 "금주와 차주 사이 유행 정점이 지나가리라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교수는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 변이가 현 우세종인 BA.5 변이를 급격히 밀어내고 우세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가 당초 제시한 유행 예측 그래프(7월 19일 기준)는 8월 20일 전후로 20만∼25만명 사이에서 정점 구간을 지나지만, 새 예측 그래프(7월 29일 기준)는 8월 7일 전후로 10만명을 조금 넘는 선에서 정점 구간을 지난다.
그는 국내 감염자 대부분이 지난 2∼4월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감염됐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면역 감소가 크지 않아 재감염률(5∼6%대)이 예상보다 매우 낮고, 고위험군 4차 접종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이 예측치 변동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올 11월에 다음 유행이 있을 것으로도 예측했다. 다음 유행은 3∼6개월 주기로 반복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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