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조정단지 출현 영향
여름휴가철 매수문의 한산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떨어졌다. 낙폭도 지난주보다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8% 하락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수도권 기준으로도 0.01%포인트 더 떨어져 각각 0.07%, 0.1% 하락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지역별 매물가격 하향조정 단지 출현 중으로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매수문의 한산하고 거래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진 –0.12%를 보였다. 개발사업 기대감으로 용산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노원구(-0.20%)는 상계·중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18%)는 창동 위주로, 성북구(-0.16%)는 장위동 위주로, 종로구(-0.15%)는 교북·창신·숭인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는 전주와 같은 –0.03%였다. 서초구(0.00%)는 보합세를 유지중인 가운데, 송파구(-0.0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내발산동 위주로, 영등포구(-0.05%)는 대림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0.11%에서 –0.15%로 내려갔다.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22%)는 주안·숭의동 위주로, 연수구(-0.20%)는 연수동 등 구도심 위주로, 계양구(-0.18%)는 효성·작전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 확대했다.
경기는 –0.09%에서 –0.10%로 낮아졌다. 여주(0.06%)·이천시(0.05%)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전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오산시(-0.24%)는 누읍·부산동 구축 위주로 간헐적 급매 거래 발생하며, 수원 영통구(-0.2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격과 동반하여, 의왕시(-0.22%)는 지난해 급등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 하락폭이 확대했다.
지방도 0.01%포인트 더 떨어진 –0.05%를 보였다. 5대광역시는 0.08% 하락했고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세종은 입주예정 물량 영향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지난주 하락폭(-0.18%→-0.18%)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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