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자사 본사를 점거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경찰에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들은 올해 3월 말부터 이천·청주공장에서 농성을 이어오다 강원공장을 거쳐 지난 16일부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에 20명, 옥상에 10명이 있고 외부에는 60여명의 조합원들이 대기 중이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현재 사측에 운임 3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하이트진로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현재까지 10여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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