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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고금리발 동반 침체 먹구름

  • 송고 2022.08.19 09:53 | 수정 2022.08.19 09:58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건설 투자 위축, 발주 감소·미착공 늘어

청약 경쟁률↓… 분양 일정 연기 속출

ⓒ연합

ⓒ연합

치솟는 금리로 주택 거래가 줄고 청약 열기가 식으면서 건설·부동산 업계가 동반 침체기를 걷고 있다. 발주가 줄고 건설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 붙고 있는 데다 원자재 가격과 경유가격까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업계에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0.5%였던 기준금리를 1년 새 2.25%까지 끌어올렸다. 국내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미국 기준금리가 지난달 말 2.5%로 상향된 가운데 오는 2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발표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추가 빅스텝(한번에 0.5%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올 연말까지 미국과 국내 금리는 3%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건설사들의 자금 융통선인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분양 열기 또한 식고 있다. 이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진행한 금융업계는 자금 회수 등 리스크 관리에 들어갈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주식 시장 하락세로 1년 새 건설사들의 주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 지수는 614.02(19일 현재 기준)로 지난해 동시점 대비 15.9%(115.71) 빠졌다.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 기준이 되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의 3년물 국고채 평균 금리는 3.125%(18일 오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1.389%와 비교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회사채(무보증 3년물 AA-) 역시 4.114%로 지난해 동기(1.817%) 보다 2.2배 뛰었다.


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금리의 영향을 받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원자재 시장도 여전히 불안하다. 특히 건설 기계와 대형 트럭들에 쓰이는 경유 가격은 리터(ℓ)당 1800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음달부터 건설 주원료인 시멘트값이 15%가량 추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탄력적으로 반영하는 분양가상한제 개편과 기본형건축비 산정 방식 현실화를 발표했지만 건설사와 시행사들은 달갑지만은 않은 표정이다. 현 시점에서 원가 인상분에 맞춰 분양가를 올리면 미분양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금리도 치솟고 청약 경쟁률은 크게 낮아져 업체들의 분양 시점 눈치 싸움이 치열하고 고민은 깊어졌다"며 "시장 상황이 어려워져 분상제 완화는 회사 수익성 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 해제 또한 부동산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시장은 매매가 줄고 민간 건설투자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서울·수도권과 세종시 등 관심지역들이 6월 조정 해제 대상지에서 배제된 만큼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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