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서울 집값, 신축 아파트부터 빠져"

송고 2022.08.25 08:42 | 수정 2022.10.24 17:21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공급 부족 우려에 2017년부터 신축 아파트값 급등

중과세·대출규제 등 매수 진입장벽 높인 것이 효과

ⓒ부동산R114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 이슈와 수요층 쏠림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가격 급등을 보였지만 하락세도 빨랐다.

25일 부동산R114는 올해 1~8월 누적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5년차 신축 아파트 가격은 0.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입주 6~10년차 준신축(0.86%↑)과 입주 10년 초과 구축(0.69%↑) 대비 가장 먼저 약세 전환했다.

이전 정부는 2017년 투기 수요 억제를 목적으로 8.2대책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거 도입한 바 있다. 당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이 포함된 정비사업 규제가 도입되면서 수요층을 중심으로 서울 등 도심에서의 공급 부족 우려감이 커졌다.

이에 더해 임대주택등록활성화 방안과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 등이 추가 발표되면서 시장 내 기존 매물의 잠김 현상도 심해졌다. 이후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를 입주 연식과 시점에 따라 구분하면 신축아파트의 가격 급등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에 입주 5년 이내 신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5.56% 상승한 가운데 준신축(입주 6~10년)과 구축(입주 10년 초과)은 상대적으로 낮은 12.68%, 13.5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준신축과 구축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신축아파트 수준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된다.

부동산R114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단기 급등 부담, 대출 규제, 금리 인상에 따라 신축 아파트 매수 진입장벽이 높아진 효과로 분석했다. 특히 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 송파의 대단지에서의 매매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부동산R114 "서울 집값, 신축 아파트부터 빠져"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