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0개월 만에 준공…리튬·니켈 등 핵심 원료 추출
포스코홀딩스가 폴란드 브젝돌니(Brzeg Dolny)시에 연산 7000톤 규모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PLSC)을 준공했다.
25일(현지시간) 열린 준공식 행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군수,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의 성장과 정부·주요 고객사의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자회사 PLSC를 설립했다.
지난 2021년 10월 공장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된 PLSC는 연산 7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 및 분쇄해 가루형태의 중간가공품(블랙 매스)을 만들고, 이 중간가공품에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추출할 수 있다.
추출된 원료들은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재활용 고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 성일하이텍과 협업해 공장을 운영한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 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진출한 이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을 생산해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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