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9곳·중견 7곳·중소 5곳…수탁기업 294곳에 달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납품대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을 위탁기업 총 41개사가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KT 등 총 41개사가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이 29개사이고 중견기업이 7개사, 중소기업이 5개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조선업종이 13개사로 가장 많고 이어 전기·전자 업종 10개사, 화학·금속·비금속 업종 7개사, 식품제조업 4개사, 통신업 3개사, 건설업과 서비스업 각 2개사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개사, 경기 11개사, 인천·울산·경남·경북 각 2개사, 부산·광주·전남·충북·제주 각 1개사 등이다.
이들 위탁기업과 연동 약정을 체결할 수탁기업 수는 총 294개사에 달한다.
중기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이중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납품대금 연동이 적용되는 물품명과 가격 기준지표 등이 기재된 특별약정서로 계약을 맺는다. 중기부는 연동 실적에 따라 장관표창 수여, 정부 포상 우대, 정기 실태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중기부는 애초 지난달 12~26일 시범운영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이중 30곳 정도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참여 기업이 지난달 28일 기준 5곳밖에 되지 않자 신청 기간을 2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다.
신청 기간이 연장되면서 시범 사업 시작일도 9월 초에서 중순으로 밀렸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참여기업과 납품대금 연동제 시작을 선언하는 협약식을 오는 14일에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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