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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레고랜드 지급불능' 채권단 회의서 대응방안 논의

  • 송고 2022.10.12 14:17 | 수정 2022.10.12 14:24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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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하 공기업이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채권의 지급보증이 이행되지 않자 BNK투자증권이 채권단 회의를 열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주관사로, ABCP가 지급 불능에 빠지자 채권단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앞서 2020년 GJC는 레고랜드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고 총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으며, 강원도는 GJC가 채권 만기 상환을 못 할 경우 이를 대신 지급한다는 보증을 섰다.


지난달 29일이 ABCP의 만기일이었지만 강원도는 보증의무 이행 대신 GJC에 대한 법원 회생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강원도의 결정에 따라 레고랜드에 투자자한 자금은 당분간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한 채권의 대부분은 증권사들이 기업이나 개인 자금을 모집해 투자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에서 50억~200억원 안팎으로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이 지자체가 보증하는 채권에도 부도가 발생하며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안정성이 높다고 여겨져왔지만 지급 불능 사태가 발생하면서 연쇄적으로 이같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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