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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수난시대, 성장 전망 '빨간불'

  • 송고 2022.10.13 10:29 | 수정 2022.10.13 10:36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임원진 대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정책 발표에도 주가 속수무책 하락

플랫폼 수익은 감소, 기존 은행과 차별성은 부재…성장 의구심 커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카카오뱅크

지난해까지만 해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기존 은행과 차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카카오뱅크가 올해 시장에서 기진맥진한 모습니다. 금리상승기에 자산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임을 감안해도 카카오뱅크의 급락이 도드라진다.


금융시장 악화로 대출 성장세는 둔화되는데 '플랫폼'을 표방한 카카오뱅크의 이익 대부분이 '은행'에 치중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상장 직후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을 제치고 33조원까지 기록했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최근 70% 넘게 감소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7일 처음으로 2만원대가 깨진 이후 공모가(3만9000원)의 절반 아래로 떨어지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주가 급락에 위기감을 느낀 카카오뱅크 경영진은 최근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임원진들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나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주주에 대한 사과 메시지와 함께 내년 초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 12일 1만7750원으로 마감한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오전 현재 1만6700원으로 전일 대비 1050원이 더 떨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재 카카오뱅크가 '은행'과 '플랫폼'이라는 양 측면 모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플랫폼을 통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 실적마저 지지부진하자 시장 기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매출 중 대출 이자의 비중은 약 79%에 이른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경영진의 대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적 대응이 충분치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인은 주주환원보다 업황 악화와 할인율 상승, 그리고 차별화된 성장 부재 심화에 기인하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규제 강화는 당분간 인터넷은행 성장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자영업자대출 등 신규 상품 출시에도 예상과 달리 기대 이하의 대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비이자 부문 실적 역시 기대 이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카카오뱅크는 당장 올 3분기 실적부터 대표이사와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카카오뱅크의 성과를 설명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윤 대표는 "현 상황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오는 11월 2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경영진이 직접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기업뱅킹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이달 말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가 출시된다"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리테일 뱅킹에서 더 나아가 800만명의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뱅킹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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