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공급 차단에 따른 장애 발생
이원화 조치 적용 시작…시간소요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사과했다.
15일 남궁 대표와 홍 대표는 카카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두 대표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 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먹통 이유에 대해서는 오후 3시 30분께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로 인해 카카오 장비가 위치한 구역에 전권 공급이 차단돼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작성했다.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카카오는 모든 데이터를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 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화재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시 한번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점 사과드리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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