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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전 車부품사…3분기 반등하나

  • 송고 2022.10.24 10:58 | 수정 2022.10.24 11:07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원자재·운송비 인상 여파…2분기 매출·영업익↓

강달러·물류비 부담 완화…부품사 실적 개선 견인

완성차 글로벌 수출 반등…과잉 생산 우려도 씻어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신승훈 기자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신승훈 기자

올 상반기에 원자재값과 운송비 인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자동차 부품사가 3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들의 생산이 회복되는 가운데 강달러도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417억원으로 예상된다. 고객사인 완성차의 한국·중국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하고, 환율 상승으로 판가 인상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 영업이익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일회성 인건비와 품질 관련 비용, 운송비 증가가 악영향을 미쳤다. 3분기에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모듈 사업부가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달러와 물류비 부담 완화로 A/S 사업부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가 과잉 생산 우려를 씻어낸 점도 현대모비스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재고는 약 1개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1개월 이상 낮은 수치로 사실상 과잉 생산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HL만도도 3분기에 실적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HL만도는 2분기에 매출액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0%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중국의 도시 봉쇄로 인해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이어진 결과다. HL만도는 3분기에 북미 전기차 업체의 생산 증가와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출고 반등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1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710억원으로 추정됐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도, 중국 사업이 현대위아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북미 전기차 업체의 신규 공장 가동과 증설 효과에 힘입어 4분기에는 분기 매출 2조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2분기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0.4% 감소한 1조9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공급난과 완성차 판매량 감소가 매출액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법인의 가동이 멈추면서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위아는 3분기에 매출액은 2조8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92% 늘어난 수치다. 차량 부품 매출액은 엔진·구동시스템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러시아 공장 가동중단과 중국 내 생산부진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모듈 및 핵심 부품 주력 납품처인 한국·멕시코에서 완성차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SUV 차종 호조에 따른 사륜구동 매출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에 매출액 630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2.4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4.58% 줄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매출액은 6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스템 통합(SI),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소프트웨어(SW) 등 모든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차량용 SW 매출은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CCS) 가입 고객이 증가하면서 OEM 내비게이션 장착률도 상승세다.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플랫폼인 모빌진을 적용한 차종도 확대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을 딛고 부품사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성차의 생산량 회복과 금속 가격 하락, 운임 하락 효과도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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