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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5만톤급 MR탱커 4척 수주

  • 송고 2022.11.15 14:03 | 수정 2022.11.15 14:0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중동 선주사로부터 친환경 중형 탱커 4척 수주 성공

군터 알바라도(Gunther Alvarado) 알 시어 마린 최고운영책임자(사진 왼쪽)와 케이조선 장윤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조선

군터 알바라도(Gunther Alvarado) 알 시어 마린 최고운영책임자(사진 왼쪽)와 케이조선 장윤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조선

케이조선은 지난 11일 중동 소재의 선사로부터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선박은 LNG 연료추진 Ready 및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 Ready 선박으로 오는 2025년부터 한층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인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3단계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의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같은 선종의 해운 운임과 신조선가 상승 기조와 조선시황 회복 및 강재가 상승 등이 반영돼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선주사 알 시어 마린(Al Seer Marine)은 UAE의 아부다비 소재 International Holding Company의 자회사로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상장돼 있고 운용 선대의 확장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번 케이조선과의 계약으로 기존 선대에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포함하게 돼 향후 시황 회복이 예상되는 탱커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향후 양사간 전략적 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건조에 경쟁력 있는 조선소로서 탱커선종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주 잔량은 28척이며, 이는 2024년까지의 물량이다. 이러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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