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1 | 06
23.3℃
코스피 2,576.88 12.09(-0.47%)
코스닥 751.81 2.27(-0.3%)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BTC 96,570,000 2,595,000(2.76%)
ETH 3,372,000 6,000(-0.18%)
XRP 714.3 9.3(1.32%)
BCH 475,500 18,150(3.97%)
EOS 589 16(2.7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중형조선사, 3분기 실적 희비…케이조선만 웃었다

  • 송고 2022.11.15 15:55 | 수정 2022.11.15 15:5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케이조선, 3분기 영업익 860억…고환율·인도 증가 영향

대선조선·HJ重은 적자…인도 물량 부족 여파

케이조선 창원조선소 전경ⓒ케이조선

케이조선 창원조선소 전경ⓒ케이조선

케이조선·대선조선·대한조선·HJ중공업 등 중형조선사의 3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조선을 제외하고 실적을 공시한 3사 중에 케이조선만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조선의 3분기 매출액은 2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7%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한 이후 연속 흑자를 냈다.


고환율 효과와 인도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케이조선은 당초 원·달러 환율을 1100원대로 예상했었지만 하반기 환율이 1400원대로 급등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조선사는 선박 결제대금을 달러로 결제받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매출이 자연히 증가한다.


또한 지난 2021년 수주한 선박들이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했다. 조선사들의 실적은 선박 수주 이후 인도 완료 시, 가장 크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인도까지 1년 반~2년여의 시간이 걸린다. 케이조선은 2021년 21척을 수주했고 현재까지 7척을 인도했다. 나머지 14척의 선박들은 오는 2023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케이조선은 앞으로 수주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14척을 계약했는데 주력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탱커)의 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MR 탱커 운임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선가도 3600만달러에서 4400만달러 수준까지 계속 상승세"라며 "당분간 수주 문의가 계속 들어 올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 20척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수주 확대를 위해서는 선수금환급보증(RG)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주들은 선박 건조계약을 맺을 때 선박 대금의 10% 가량을 계약금으로 내는데, 나중에 이를 떼일 위험에 대비해 은행에 지급보증을 받아올 것을 조선사에 요구한다. 이것이 RG인데 RG는 조선사별로 한도가 정해져 있다. 케이조선의 RG 발급 한도는 4억5000만달러로 이미 올해 1분기에 다 찼다.


케이조선과 달리 실적을 공시하지 않은 대한조선을 제외한 대선조선과 HJ중공업은 3분기 적자를 봤다.


대선조선은 3분기 매출액 729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36억원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HJ중공업의 조선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 1713억원, 영업손실 3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3년간 이어진 수주 부진으로 인한 인도 물량 부족이 양사의 실적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6.88 12.09(-0.4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1.06 06:07

96,570,000

▲ 2,595,000 (2.76%)

빗썸

11.06 06:07

96,378,000

▲ 2,404,000 (2.56%)

코빗

11.06 06:07

96,535,000

▲ 2,535,000 (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