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하는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87년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업무를 수탁받은 이후 35년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EDCF는 1987년 기금 설립 후 총 58개국·489개 사업(약 214억달러)에 차관을 지원해 개도국의 경제·사회 인프라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수출입은행은 우리나라 연간 양자 ODA 집행예산의 약 41%를 담당하는 유상차관 수행기관으로서 EDCF 사업심사, 차관관리 등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ODA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EDCF, 경협증진자금(EDPF) 및 수출금융 재원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개도국의 개발재원 확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물 공급을 위한 카리안댐 건설(EDCF, 1억4000만달러), 도수로(EDPF, 2억1000만달러), 세르퐁 정수장(수출금융) 지원은 ODA와 수출금융을 패키지로 제공한 대표적 사례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35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타 공여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기후대응 지원 확대 등 국제사회의 개발환경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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