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583.27 2.24(0.09%)
코스닥 727.41 7.18(-0.9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769,000 851,000(0.91%)
ETH 3,487,000 38,000(1.1%)
XRP 721 6.4(0.9%)
BCH 492,400 2,400(0.49%)
EOS 627 10(1.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CC, 중국 '위드 코로나'에 노선 확대 기대

  • 송고 2022.12.12 14:21 | 수정 2022.12.12 14:26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코로나 이전 일 2회→ 현재 주 1회로 감소

내년 상반기에나 노선 확대 가능성 기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모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모습ⓒ연합뉴스

중국이 실질적인 ‘위드 코로나’를 발표하면서 LCC(저비용항공사)들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중국 노선이 다시금 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수는 총 309만5712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37만2672명) 대비 730.7% 늘어난 수치다.


올 하반기 들어 정부가 입국시 진행했던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해제 등 방역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여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엄격한 입국 규제를 유지하던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방역 규제 완화에 나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이 지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과 개인 여행 등을 허용한 이후 해외 여행에 속도가 붙었다. 코로나 이전 LCC 매출의 약 80%는 국제선에서 나왔는데, 이 중 일본 노선이 매출의 55%를 차지하며 주요 매출원으로 꼽혀 왔다.


마찬가지로 중국 노선 역시 LCC들의 주요 수익 노선이지만, 최근까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의해 입국절차가 어려웠고, 항공편 자체가 적어 실질적인 여객 수요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중국 정부와 한-중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 15회에서 주 32회로 확대하는데 합의했고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5회, 제주항공에 주 3회, 티웨이항공에 주 1회 등 항공사들에게 중국 노선 운항편을 배분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을 매주 일요일 운항하며 28일부터는 인천-다롄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또 최근 인천-난징과 칭다오 노선도 지난 7일, 11일부터 매주 운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달부터 중국 항저우와 선전 노선 운항 주 1회 운항과 함께 장춘 노선을 증편 운항 중이다.


LCC 가운데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옌지 노선을 매주 목요일 1회, 인천-하얼빈 매주 금요일 1회로 운항을 재개했고, 최근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2회로 증편해 매주 4회 한~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인천-선양, 인천-우한, 대구-옌지 노선의 운항에 나서며 운항 횟수를 늘렸다. 에어서울은 기존 주 1회였던 인천-칭다오 노선을 이달 말부터 2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내년 부산-옌지 노선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 노선의 경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운항 횟수를 늘려야 하는데, 아직은 이렇다 할 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중국이 시설격리와 PCR검사 완화를 중심으로 하는 ‘방역최적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하늘길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게 긍정적인 요소다.


이전까지는 중국으로 입국하려면 출발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중국 당국의 격리(시설격리 5일과 자가격리 3일) 규정을 따라야 했다. 아직까진 이 조치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국인에 대해 무증상 확진자의 자가 격리 허용, 상시 PCR 검사 폐지 등이 시행되면서 외국 입국자에게도 내년 1월 9일부터는 호텔 격리 없이 사흘간 자가 격리하는 것으로 완화될 것이란 외신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항공사의 노선별 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이전이 2019년과 비교해 미주(89.3%), 일본(83.3%), 동남아(58.1%), 유럽(47.4%), 중국(4.5%) 등으로 나타났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여객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LCC들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국 노선 회복까지 가세할 경우 국제선 여객 회복 속도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LCC 업계는 중국 노선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2회 운행까지 이뤄졌지만, 현재는 주 1회 수준에 머물러 있어 항공편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나 돼야 본격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다고는 했지만, 중국이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하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에 투입해야 하는 항공기 선정이나 노선 등을 설계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해서다.


LCC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슬롯을 늘리거나 한다는 명확한 정책 발표가 없었기에 실제 노선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른다”며 “현재 항공기를 100%로 활용하지 않고 있어 중국 노선이 열린다면 곧바로 이에 따른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27 2.24(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00:20

94,769,000

▲ 851,000 (0.91%)

빗썸

10.28 00:20

94,706,000

▲ 820,000 (0.87%)

코빗

10.28 00:20

94,726,000

▲ 948,000 (1.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