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4Q 호실적…삼바, 매출·영업익·순익 '3관왕'

송고 2022.12.26 12:57 | 수정 2022.12.26 12:58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증권가 "삼바 매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상회하는 성장"

업계 "글로벌 경제 어려워도 각사별 전략으로 희비 갈려"

제약바이오 상당수 기업이 올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픽사베이

제약·바이오 상당수 기업이 올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기업별로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꾸준한 사업 투자로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제약기업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6곳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이 기간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오른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매출 4443억원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4분기 819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돼 84.4%의 성장 폭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

ⓒEBN

삼성바이로로직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면에서도 최고 폭의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각각 107.2%, 120.5% 뛸 것으로 3곳 이상의 증권사가 분석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2, 3공장을 100% 가동하는 가운데 고객사를 통해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수익구조를 갖췄다"며 "매 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 의료 장비를 개발하는 레이도 매출이 전년보다 80% 가량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외 바이오플러스, 클래시스, 에스티팜, 루트로닉, 대원제약, 파마리서치, 휴젤, 바텍, 덴티움, 유한양행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진 곳도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 루트로닉, 삼성바이오로직스, 바텍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76%~258%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이시스메디칼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바께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대웅제약, 동국제약, 바이넥스, 녹십자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되지만 당기순이익은 2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보다 추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각 사별로 다른 전략과 경쟁력으로 실적 면에서 희비가 명확하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제약바이오 4Q 호실적…삼바, 매출·영업익·순익 '3관왕'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