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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3년만 대면 신년회도 파격…'도전·신뢰' 11번 강조

  • 송고 2023.01.03 14:19 | 수정 2023.01.03 15:01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정의선 회장, '도전·신뢰' 각각 11번 언급…사람·변화·문화·소통도 '강조'

남양연구소서 현대차그룹 첫 신년회…정 회장 '타운홀 방식' 직접 제안

전동화 가속화·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방점…"글로벌 EV 리더십 공고히"

'고객·사회·동료' 세가지 신뢰 방정식 언급…"고객의 신뢰받는 것 최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도전과 신뢰'를 올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도전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한 차원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열고 올해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비전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본사가 아닌 업무 현장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의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남양연구소는 올해 출범 20년을 맞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도전과 신뢰'다. 실제 정 회장의 신년사에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도전과 신뢰다. '도전'과 '신뢰'는 각각 11번 등장했다. '사람'은 9번, '변화' 8번, '문화' 5번, '소통‘은 4번 쓰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송호성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송창현 TaaS본부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송호성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송창현 TaaS본부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도전은 전동화 체제의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환을 의미한다. 정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분야별 미래 청사진도 공개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선 우선 국내에서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에선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상용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프로토타입 기체를 개발해 이른바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로서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선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인간 친화적 제품 공급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사업도 추진한다. 소형원자로(SMR)는 물론 초고강도 철강 제품 개발·스마트 물류 솔루션 육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년회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경영진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신년회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경영진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이 밝힌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인 '신뢰'는 △고객의 신뢰 △사회적 신뢰 △나와 내 옆의 동료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 정 회장은 "도전의 결과로 더 큰 신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움직임, 올바른 미래(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라는 그룹의 사회책임 메시지에 걸맞게 환경을 생각하고 서로 상생해 인류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료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동료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면서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서로 믿고 의지해 신뢰를 쌓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신년회가 끝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끝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이날 신년회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송창현 TaaS본부장(사장)이 경영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임직원의 자유로운 질의에 답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가속화와 톱티어 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장 사장은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선두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신흥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기아는 '고객 중심·브랜드 경영 고도화'와 'PBV 사업 실행 체계 구축'을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송 사장은 "고객은 기아의 존재 이유이고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고객의 평가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박 사장은 친환경 동력으로의 전환, 미래 혁신 신기술·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기술 구현이라는 목표로 추진해온 '기본 성능의 본질적 향상을 더욱 강화해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품질 문제는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 사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송 사장은 "사용자 경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SDV를 개발할 것"이라며 "결국 우리의 핵심 사업모델인 자동차라는 제품의 상품성을 서비스와 SW로 빠르게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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