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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국 주식·채권 3조원 해외 순유출
- 송고 2023.01.12 14:34 | 수정 2023.01.12 14:3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지난해 10~11월은 순유입…3개월만에 순유출 전환
주긱투자 자금은 3개월 연속 순유입
작년 12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 중 24억20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한 국내 주식과 채권이 3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 중 24억2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12월 말 원/달러 환율(1264.5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3조601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 투자금은 지난 10월(+27억7000만달러)과 11월(+27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지만 석 달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27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2019년 1월 (-32억3000만달러)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순유출 기록이다.
반면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은 3억1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다만 규모는 11월(21억 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 경계감 등으로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며 "채권 자금의 경우 만기도래 규모 증가, 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에 따라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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