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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불안, 부동산서 발생 가능성"

  • 송고 2023.01.18 16:00 | 수정 2023.01.19 07:4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GDP대비 가계부채 비중 105%…주요국 중 가장 높아

통화 긴축 및 주택가격 하락 따른 경기 민감도 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중은 105%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관련 부문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전했다.


18일 이 총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건을 밝히고, 올해 운용 기조를 전했다.


이 총재는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건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렸다. 글로벌 주요국들은 공통적으로 ▲예상치 못한 높은 인플레이션 ▲달러화의 강세 ▲높은 레버리지 수준 하에서의 통화긴축 등의 문제를 겪었다고 봤다.


코로나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과 유로지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8%대를 기록했다. 한국 역시 5.1%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원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만의 특수성으로는 에너지 수급 환경이 미국, 유럽보다 양호한 점, 원화 절상과 절하 영향이 큰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환율 쏠림현상이 가중됐고, 이에 정부가 외환시장에 불가피하게 개입했음을 밝혔다.


올해 통화정책에서 특히 집중해 보는 것은 한국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변동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의 기업, 정부 및 대외 부문 부채는 현재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데 반해 가계부채는 그렇지가 않다"라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중은 105%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금융 불안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통화정책 결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봤다.


이 총재에 따르면 한국의 단기부채 및 변동금리 비중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만기 1년 이하인 가계부채 비중은 전체의 1/3이며, 가계부채의 80%가 변동금리 대출로 이뤄졌다.


이에 통화 긴축 및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소비지출 및 경기의 민감도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며, 금리 인상 효과의 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간에 상충 관계(trade-off)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부채문제로 한국의 금융시스템에 단기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라면서도 "부동산 관련 부문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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