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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 추진

  • 송고 2023.01.19 09:32 | 수정 2023.01.19 09:37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중공업과 MISC의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 실무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중공업과 MISC의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 실무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MISC 베르하드(Berhad)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 Floating CO2 Storage Unit)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해양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MISC와 함께 FCSU 및 상부에 주입설비가 탑재되는 FCSU-I를 개발하고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 개발전략을 수립해 CCS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개발·검토 중인 CCS 프로젝트만 1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 에너지 개발과 함께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CCS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Shepherd) 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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