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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말레이시아 고갈 가스전에 이산화탄소 저장한다

  • 송고 2022.12.12 14:49 | 수정 2022.12.12 14:5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포스코 제철소의 이산화탄소 모아 사라왁주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

포스코그룹이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페트로스와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협약을 맺고,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페트로스와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협약을 맺고,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고갈된 말레이시아 유전과 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국내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이산화탄소 포집·운송과 주입·저장, CCS 설비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도 이산화탄소 설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완료한 상태"라며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중립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사라왁은 탄소 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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