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수 전년 대비 3.3% 증가…광공업·서비스업 늘어
설비투자 3.3% 증가…소매판매액지수 전년비 0.2%↑
지난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년 대비 일제히 늘어나면서 2년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6.4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업종별로 광공업 생산은 1.4%, 서비스업 생산은 4.8%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19.8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2.9%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3%), 의약품 등 비내구재(0.9%) 판매는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3.3% 증가했다. 12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2020년 4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에 소폭 반등했다. 12월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건 2010년 6~9월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4% 늘었지만, 추운 날씨 탓에 의류 판매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7.1% 급감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0.9% 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0.5% 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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