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대비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
신사업 수익부문 비중 35.3%…균형 실적 견인
플랫폼 등 미래 신사업 및 ESG투자 지속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한카드는 지난해 6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조7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650억원으로 전년비 15.3% 줄었다.
지난해 실적은 신용카드 본업 강화, 사업 다각화, 신사업 육성 등이 영향을 줬다.
신한은행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성장 부문인 플랫폼 신사업에 대한 미래 투자 및 ESG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견고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희망퇴직까지 병행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사업별로 보면 카드 본업인 2022년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182조4554억원을 달성했다.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 이용금액은 7조43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눈에 띄는 것은 신사업 수익기반이 견고해지면서 순이익의 구성 및 기여도가 다변화 됐다는 점이다.
할부금융·리스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거둔 2022년 영업수익(파생 및 외환관련 수익 제외 기준)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의 35.3%로 전년 동기 30.4%에서 4.9%P 상승했다.
디지털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1년 37조3000억원이던 디지털 결제금액은 2022년 약 45조 수준으로 20%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비지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금융과 비금융 부문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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