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까지 즐긴 '글로 하이퍼 X2' 마케팅 눈길

송고 2023.03.27 11:13 | 수정 2023.03.27 11:14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음악부터 맥주까지 오감만족…무료 굿즈 전량 소진

BAT로스만스에서 글로 하이퍼X2출시를 기념해 서울 익선동에 오픈한 팝업‘글로스튜디오’에서 모델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가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 출시를 기념하며 기획한 팝업 스토어인 '글로 스튜디오'가 다양한 체험존으로 애연가는 물론 비흡연자들까지 즐길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운영됐던 BAT로스만스의 체험형 팝업스토어 '글로 스튜디오'가 지난 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2주간 열렸다.

글로 내부의 인덕션 코일 형태로 꾸민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입구는 방문객이 마치 새로운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면 지하 1층부터 루프탑까지 총 3개 층에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으로 구성된 4가지 체험 공간이 이어지며 나만의 여행지를 골라 인증 사진을 찍거나 자신을 나타내는 색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했다.

특히 '나만의 취향 공간'은 '시각-청각-후각-미각'으로 이어지는 연계성을 강조하며 원하는 음악과 음료, 디퓨저 등을 고를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이 가능했다. 체험을 끝낸 방문객에겐 한정판 굿즈 틴케이스와 퍼즐을 제공했는데,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호응도 컸다.

특히 팝업 기간 동안 배우 이이경, 온주완, 뮤지션 릴보이, 필독 등 많은 셀럽이 참석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BAT로스만스의 이색 행보는 수제 맥주 회사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의 콜라보에서도 나타났다. 에일과 포터, 두 가지 종류를 혼합한 이색 수제 맥주 '하이퍼 맥X2'를 출시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점'에서 한 달간 한정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방문객들이 취향에 맞게 직접 맥주를 제조해 볼 수 있게 해 색다른 즐거움도 더했다.

과감한 도전의 결과는 긍정적이다. 하이퍼 맥X2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2월 전체 판매량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판매를 마감했다.

글로 스튜디오와 어메이징 브루잉 팝업스토어 모두 오픈 기간 동안 화제가 됐다. "전자담배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색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등 긍정적인 후기들이 주를 이루며 글로 하이퍼 X2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전자담배 팝업스토어임에도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마케팅들을 펼친 이유에 대해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소비자와 다양하게 소통하며 '새롭게, 나답게'라는 글로 하이퍼 X2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와의 소통이 가장 돋보인 건 글로 하이퍼 X2 자체였다. BAT로스만스 측은 글로 하이퍼 X2에 대해 "소비자의 니즈를 온전히 담은 기술 집약의 결과물"이라며 글로 하이퍼 X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비자 인사이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직곽적으로 부스트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의 버튼을 분리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선호하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LED 표시등을 더해 기기의 가열 상태, 충전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끝까지 균일하게 열을 가해 스틱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재를 남기지 않는 BAT만의 360 인덕션 히팅 기술은 변함없이 적용해 깔끔한 글로 시리즈만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디자인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도 적극 수용되었다. 무광의 매트한 질감과 유광의 메탈릭 포인트를 혼합한 디바이스는 5가지 종류로, 스틱은 , ‘네오 다크 토바고’, ‘네오 퍼플 부스트’ 등 4가지로 구성해 선호도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디바이스와와맛을 고를 수 있게 해 선택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색 마케팅과 뛰어난 품질에 힘입어 글로 하이퍼 X2는 시작부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갔다.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것. "담뱃잎 함량이 높아만족감이 높다" "부스트 버튼으로 가열이 빨라 유용하다"는 등의 의견을 낸 초기 사용자의 입소문도 판매량에 힘을 실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하이퍼 X2'의 순항에 대해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더 나은 마케팅, 제품을 선보여 전자담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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