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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친환경 가스운반 시장 선점 나서

  • 송고 2023.03.27 19:14 | 수정 2023.03.27 19:14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GS에너지와 친환경 청정 암모니아·수소 운송 협약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오른쪽)와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이 최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열린 '청정 수소, 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오른쪽)와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이 최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열린 '청정 수소, 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에너지 전문기업과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가스운반 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양사가 추진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수행하며 GS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 및 관련 수입 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더불어 양사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액화이산화탄소와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유하고 있는 해상운송 역량을 앞세워 친환경 가스운반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2000억을 투자해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건조 중이다. 해당 선박은 한 척당 적재 규모 8만6000㎥로 오는 2024년 인도 후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의 VLGC는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액화석유가스(LPG)는 물론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VLGC는 20여척내외(VLGC 전체 선대의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암모니아 운송에 주목하는 이유는 액화수소 운반법의 대안으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수소의 운송과 저장을 위해서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체로 바꿔야 한다. 기체수소는 운송 용량이 제한적인 데다가, 액화수소(영하 253℃ 극저온 조건에서 액체 상태인 수소) 방식은 저장 밀도가 낮고 아직 상용화 되지 않았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암모니아다. 수소에 질소를 결합시키면 암모니아가 된다. 이 암모니아 형태로 운송한 뒤 수요처에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암모니아는 액화수소와 달리 비교적 쉽게 액화(영하33℃)하며 단위 부피당 1.7배 수소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


현재 암모니아는 주로 비료, 석유화학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어 중소형 가스선으로 운송하고 있다. 향후 암모니아의 대량 운송 시대가 도래할 경우 현대글로비스의 VLGC가 암모니아 해상운송에 최적화된 선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GS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초로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의 첫 단계인 기본 인증을 한국선급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획득했다. 이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초 단계 승인을 받은 것으로 한국 선사와 조선사가 협력해 받아낸 대형 수소 운반선 인증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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