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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리더 만난 재계, 경제협력-규제완화 '동시활약'

  • 송고 2023.04.13 06:00 | 수정 2023.04.13 06:0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한상의, 포르투갈무역투자청 공동 '비즈니스 포럼' 주최

국내 주요총수들, 포르투갈 총리 만나 경제협력 의지 피력

여당 김기현 "우리 기업 모래주머니 달고 뛰게 할 수 없어"

재계, 메가샌드박스도입·금산분리 규제개선 입법과제 제시

재계가 불확실성이 펼쳐진 경제 상황에서 국내외 리더십을 만나며 사업 협력 모색하는 등 광폭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 총리가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협력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끄는 한편 재계는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여당에 주문하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대한상의

재계가 불확실성이 펼쳐진 경제 상황에서 국내외 리더십을 만나며 사업 협력 모색하는 등 광폭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 총리가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협력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끄는 한편 재계는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여당에 주문하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대한상의

재계가 불확실성이 펼쳐진 경제 상황에서 국내외 리더십을 만나며 사업 협력 모색하는 등 광폭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과 손을 잡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위기에 처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포르투갈 총리가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협력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끄는 한편 재계는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여당에 주문하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지난 11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포르투갈 총기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 1984년 이후 39년 만이다.


코스타 총리는 먼저 입국 당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면담했다.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에서 김 부회장과 만나 해상 풍력 사업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는 미국, 유럽 등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한 '그린 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코스타 총리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찾아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함께 반도체 공장을 살펴봤다. 방한 이틀째인 12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포르투갈무역투자청 등과 공동 주최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전기차 분야 등의 협력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도 만나 포르투갈 사업 현황을 이야기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 총리의 이 같은 행보는 포르투갈과 한국의 경제협력을 바라는 의지가 작용하고 있다. 리튬 매장량 유럽 1위 국가임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 것이다. 우리 재계 측도 포르투갈과의 사업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계가 불확실성이 펼쳐진 경제 상황에서 국내외 리더십을 만나며 사업 협력 모색하는 등 광폭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 총리가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협력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끄는 한편 재계는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여당에 주문하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대한상의

재계가 불확실성이 펼쳐진 경제 상황에서 국내외 리더십을 만나며 사업 협력 모색하는 등 광폭 경영행보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 총리가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협력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끄는 한편 재계는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여당에 주문하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대한상의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코스타 총리는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선도국인 한국 간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발굴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 협의해나가자"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포르투갈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한국 기업의 우수성을 안다"며 "삼성전자 등이 유럽에 투자하면 금융 지원 등 혜택이 있으니 포르투갈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회장에게는 전기자동차나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이스 레벨로 디 수자 포르투갈 무역투자청 상임이사는 "포르투갈은 중남미, 유럽,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라며 "이미 국내 전력 사용량의 60% 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고 치안과 물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훌륭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포르투갈은 서유럽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과 발달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등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여지가 많은 국가"라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계는 같은 날 불확실성으로 둘러싸인 경제를 돌파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의 규제개선을 여당에 건의하고 나섰다. 재계를 대표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여당에 촉구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초청해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경제위기 대응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입법·정책과제 및 경제계 현안을 건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때보다 지금의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 기업으로서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 "경제와 안보가 한 몸이 된 상황에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국회가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어 "최근 인구 문제 등으로 야기된 지역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상의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3대 경제주체(정부·기업·가계) 중 경제성장은 민간기업이 주도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여러 기업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와 세제를 포함한 모든 제도의 전방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게 할 수는 없기에 여당과 정부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야당은 오히려 '노란봉투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법파업 조장법을 밀어붙이며 기업인들의 의욕을 꺾고 있다"면서 "노동시장 왜곡 등에 대해서는 경제계가 직접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조속한 입법과제로 △메가샌드박스 도입 △금산분리 규제개선 △경제형벌 완화 등을 제시했고, 지속추진 과제로는 △근로시간 유연화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의원입법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신중 입법 과제로는 △노란봉투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의무 법제화 등을 제안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내놓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우 부회장은 "주 69시간이라는 극단적인 사례에만 매몰되지 말고 입법 취지에 맞춰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준성 LG 전무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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