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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타격”…실적 앞둔 GS건설, 9년만에 적자

  • 송고 2023.07.25 14:02 | 수정 2023.07.25 14:02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2분기 실적 26일 발표, 매출 3조5308억원 예상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 손실로 반영

“자이 신뢰도 하락, 향후 수주 경쟁력 악화 가능성”

GS건설 사옥. [제공=GS건설]

GS건설 사옥. [제공=GS건설]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인 GS건설이 약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GS건설이 인천 검단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탓이다.


문제는 추후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최근 착공한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강화 등으로 비용이 추가 발생할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향후 수주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GS건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매출 3조5308억원, 영업이익 -818억원, 당기순이익 -203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인 3조479억원에 비해 15.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1분기(–183억원) 이후 37분기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GS건설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충당금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 5일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약속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 측은 “철거공사비·신축공사비·입주예정자 관련 비용을 감안해 약 5500억원을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자금은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때까지 약 5년동안 분할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용의 세부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철거비용과 재시공에 따른 추가 공사 원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후폭풍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GS건설은 직접적인 비용 부담 이외에도 ‘자이’ 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시공역량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행정처분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가 설계·감리·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총체적 부실에 따른 것으로 보고 GS건설이 시공 중인 83개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며 결과는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되기 시작해도 실제 처분 확정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주 경쟁력 악화도 우려다. 아파트 브랜드 순위 상위권인 자이에 대한 신뢰도가 깨지면서 신규 수주활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작년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부문에서 총 18건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7조1476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증권을 비롯한 도급사업 보증 채무와 회사채 등의 직접채무 차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GS건설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적 대응력은 양호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사고조사 발표 이후 시장 접근성이 약화될 경우 재무구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전체 공사현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와 서울시의 행정처분 등의 발표가 8월에 예정돼 있고 대규모 손실 반영의 여파로 부동산 PF의 차환의 어려움 등의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며 “자이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따른 수주 경쟁력 약화 여부 확인도 필요해진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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