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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이익 3조 돌파한 기아, 영업이익률도 ‘역대급’

  • 송고 2023.07.27 16:18 | 수정 2023.07.27 16:19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2분기 매출 26.2조 전년비 20%↑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률 13% 높은 수익성 재증명

EV9 GT-line. [제공=기아]

EV9 GT-line. [제공=기아]

기아가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기존 최고치였던 전분기(12.1%) 기록을 가뿐히 넘기면서 글로벌 완성체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재차 증명했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20.0%,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부터 연속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인 13.0%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직전 최고 성적(1분기 12.1%)을 1개 분기 만에 갈아 치웠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과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도매 기준 판매량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1% 늘어난 80만 7772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선 7.1% 증가한 15만 816대, 해외는 10.8% 늘어난 65만6956대로 집계된다.


국내 시장은 수요가 높은 RV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세 지속, EV9 신차 출시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는 전 차종에 걸쳐 수요가 탄탄하게 지속되는 흐름을 보였다. 공급 개선이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 러시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핵심 RV 차종의 판매 확대로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매출 확대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대당 판매가격은 글로벌 시장 기준 전년 대비 10.3% 상승한 346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역시 역대 최고치인 6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재료비 등 각종 비용 증가이 증가했지만, 판매가 크게 확대되면서 이를 상쇄했다. 고수익 RV 차종 등 고사양·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가격 상승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며 “근본적인 사업 체계 개선에 기반한 가격 정책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4.4% 상승한 1315원을 기록했다.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제공=기아]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제공=기아]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5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8.9%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만2000대(전년 대비 22.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3000대(8.3%↑) ▲전기차가 4만4000대(1.4%↑)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34.2%(전년 동기 34.2%) ▲서유럽 33.7%(전년 동기 37.1%) ▲미국 16.5%(전년 동기 13.5%)를 기록했다.


기아는 최대 실적을 달성한 2분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수요가 높은 인기 RV 모델을 중심으로 최대 생산과 적기 공급을 통해 판매 확대와 고수익 체계 강화에 주력한다. 국내서 첫 달 13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EV9을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해 전동화 전환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분기 내 유럽과 미국향(向) EV9 양산에 돌입하고 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주요 해외 시장에서 핵심 SUV 모델들의 판매 비중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별 핵심 신차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도에서는 최고 인기 모델인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전용 전기차 EV6·EV5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 반등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2분기 영업이익 증감 분석. [제공=기아]

기아 2분기 영업이익 증감 분석.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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