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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도 삼성전자 넘어선다’…韓 기둥, 현대차·기아 영업익 1·2위 예고

  • 송고 2023.07.25 13:04 | 수정 2023.07.25 13:05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원 넘어설 듯

판매량 회복…낮은 재고율에 판가 오름세

기아 2분기 영업이익 3조원 이상 전망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출처=현대차그룹]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2분기 연속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사상 처음으로 각각 영업이익 4조원, 3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모두 테슬라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배경에는 글로벌 신차 수요가 견조한 데다가, 환율 그리고 고부가가치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가 이어진 까닭이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4~6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 현대차는 오는 26일, 기아는 27일 잠정 실적을 공시한다.


금융투자 업계는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각각 4조원, 3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달성하게 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6월 판매량이 발표된 이후로 지속해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을 3조6089억원으로 예측했는데, 현재는 3조866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투자 업계는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2% 늘어난 4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현대차의 분기 최고 영업이익은 1분기에 기록한 3조5927억원이다.


현대차는 견조한 판매량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는 있다. 현대차가 잠정 집계한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5만9635대로 전년 동기(97만6350대) 대비 8.5% 늘었다. 1분기(1~3월) 판매량인 102만1827대보다도 3.7%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자동차 평균 판매 단가(ASP)도 3400만원으로 1분기 3200만원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전략적으로 찻값이 비교적 저렴한 도매 판매보다 소매 판매에 집중했다. 또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고수익 차종인 SUV 판매량도 전체 비중의 약 48%에 달했다.


환율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15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4%(55원) 올랐다. 유로 환율 또한 1423원에 달했다. 게다가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85만4132대)은 전년 동기(79만4052대) 대비 7.6%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인 9.8%를 기록할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던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9.6%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이전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3년 3분기에 달성한 9.7%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원, 연간 영업이익은 13조3000억원으로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또한 분기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에프앤가이드는 기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9801억원에서 3조131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집계된 기아의 2분기 판매량은 전년(73만3749대) 대비 9.9% 늘어난 80만6373대다. 기아는 이미 상반기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특히 기아의 2분기 전체 판매량 중 SUV 판매 비중은 49.6%로 현대차보다 약 1.6%포인트(p) 높다. 글로벌 인기 차량인 스포티지 판매량은 약 14.2%에 달했다.


ASP도 견조하다. 기아의 2분기 ASP는 3020만원으로 전년 동기(3050만원)보다는 0.9% 낮아졌지만, 영업이익 3조원 돌파에는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8%로 집계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급이라고 평가받는 1분기(12.1%)보다도 0.7%p 높다. 이에 따라 양사 모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최고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변동에 따른 기아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 효과는 250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대형 세그먼트 차량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했고, 스포티지가 전체 출하에서 차지한 비중은 14.2%로 기존 예상인 11.8%을 크게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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