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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회복세에 주담대 6조 급증...‘영끌족’ 돌아왔나?

  • 송고 2023.08.10 14:05 | 수정 2023.08.10 14:05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주담대 증가에 가계대출 1068조1000억원 기록

3040세대 6월 아파트 매입 건수 1월 이후 증가세

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출처=연합]

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출처=연합]

최근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이른바 3040세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귀환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3040세대의 매매량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이전과 똑같은 구매 패턴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068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높은 상승 규모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지속 증가한 이유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주담대 액수가 불어났기 때문인 데, 주담대 액수는 3월부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7월 주담대 액수는 전월(약 814조원) 대비 6조원 증가한 82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는 보통 아파트 매매 거래 이후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실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담대 수요는 아파트 거래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6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9622건으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1월(1만7841건) 대비 122%가 증가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월부터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중으로 △1월 1412건 △2월 2455건 △3월 2982건 △4월 3186건 △5월 3427건 △6월 3843건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3840건을 웃돈 것은 2021년 8월(4065건) 이후 22개월 만이다.


윤옥자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 실행으로 이어지기에 주택자금 수요가 지속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주담대 액수 등이 급증하기 시작하자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3040 영끌족이 귀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통계를 보면 6월 기준 304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2만1181건으로, 전국 매입 건수(3만9622건) 중 53.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규제 완화 전인 지난해 12월(3040 비중 47.56%) 보다 5.89%가 늘어난 것이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상승세를 보였다. 법원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서울 지역 3040 매수자는 총 2011명(30대·1446명, 40대 565명)으로, 이는 규제 완화가 시작된 1월(865명) 대비 132%가 늘어난 수치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연속 동결되고 있어서 많은 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대출·주담대가 상당 폭 늘어나면서 부채비율도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향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미국 금리 인상 여부 등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 기준금리 동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3040세대의 거래량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집값 폭락·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고통을 겪었기에 이전처럼 높은 구매력(영끌)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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