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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 결정…내달 27일 최종 선임

  • 송고 2023.09.14 16:29 | 수정 2023.09.14 16:29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씨티은행

씨티은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한 차례 더 씨티은행을 이끌게 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임추위를 열어 유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유 행장은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최고관리자로서 경영관리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으며 재무재표 역시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실행하는 동시에 기업금융에 집중해 수익모델의 전략적 재편 과제를 달성하기도 했다.


실제 씨티은행은 작년 146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2021년 희망퇴직으로 인한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25.7% 증가한 17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씨티은행은 오는 10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유 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을 거쳤고, 지난 2020년 10월 은행장에 선임됐다. 유 행장은 국내 민간은행 최초로 여성 행장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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