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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위기 속 지마켓 전항일 대표 연임한 배경은?

  • 송고 2023.09.26 16:25 | 수정 2023.09.26 17:09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신세계그룹, 이마트·신세계 대표 동반 교체 ‘초강수’
매분기 100억대 적자 낸 지마켓 대표는 유임 ‘눈길’
“업계 잔뼈 굵고 손실규모 축소세 보인 영향” 해석

신세계그룹이 ‘신상필벌’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소 파격적인 내년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항일 지마켓 대표는 성과주의 인사에서 빗겨나가 눈길을 끈다.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신상필벌’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소 파격적인 내년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항일 지마켓 대표는 성과주의 인사에서 빗겨나가 눈길을 끈다.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지난 20일 ‘신상필벌’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소 파격적인 내년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항일 지마켓 대표는 성과주의 인사에서 빗겨나가 눈길을 끈다. 지마켓이 신세계 인수 후 적자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전 대표가 오픈마켓 내 잔뼈가 굵은 만큼 한 차례 유예 기간을 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년도 인사에서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반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우선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계열사 실적 악화로 지난 2021년 지마켓 인수 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의 경우 올해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경기 불황 및 소비 침체로 인해 실적이 악화하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업계는 올해 그룹 계열사 전반이 실적 악화로 수익성 개선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21년 선임된 전항일 지마켓 대표는 그대로 유임돼 눈길을 끌었다. 지마켓은 이베이코리아 이름으로 운영되던 2021년 신세계 인수 이전까진 흑자 기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적자 전환 이후 현재까지 매분기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지마켓의 분기별 적자 규모는 △2022년 2분기 182억원 △2022년 3분기 149억원 △2022년 4분기 130억원 △2023년 1분기 109억원 △2023년 2분기 11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신세계의 과감한 인사 기조만 놓고 보면 전항일 대표도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당시 이마트 대표이사에는 강희석 전 사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 소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 내에선 전 대표가 오픈마켓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보니 한 차례 교체를 보류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전 대표는 2003년 지마켓의 전신인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했던 인물이다. 앞서 이베이코리아에서 영업본부장과 이베이재팬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21년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에 오른 이력이 있다.


전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이전에는 롯데백화점, LG상사, 삼성물산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역량을 쌓아 온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졌다. 각기 다른 직무에서 성장 전략 수립, 신사업 및 신제품 개발, 혁신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그룹 입장에서도 지마켓 모회사인 이마트가 4분기 지마켓의 손익분기점 달성을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 중하나로 내세운 터라 대표 교체 시 부담만 더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지마켓의 분기별 적자 규모가 축소세를 보이고 있단 점이다. 향후 지마켓이 어느 정도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지가 전 대표의 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은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일배송’ 확대에 힘을 주며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이 절실해진 신세계그룹이 올해 야심차게 꺼낸 카드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인데, 최근 스마일배송 이용고객의 약 80%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룹의 멤버십 제도와 지마켓의 스마일배송 성장 여부가 궤를 같이하게 된 셈이다. 스마일배송은 판매자의 주문부터 입고, 재고관리, 포장, 배송까지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류 사업을 G마켓이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지마켓은 고도화 디스플레이 광고 확대, AI광고 리포트 업그레이드, SSG닷컴과 공동 물류활용, 플랫폼간 교차 판매 등 다양한 실적 타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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