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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이러다 날겠는데?”...힘과 속도의 합집합 BMW i5 M60

  • 송고 2023.10.02 07:00 | 수정 2023.10.02 07:00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BMW 첫 고성능 전기차...제로백 3.8초

100% 순수 전기 출력의 사륜구동형

M전용 키드니 그릴과 휠 탑재..역동+스포티함 강조

한스짐머 M사운드, 내연기관 고성능 엔진맛 완벽 재연

BMW i5 M60 [제공=BMW그룹]

BMW i5 M60 [제공=BMW그룹]

소위 ‘엔진 맛’으로 달리는 고성능 차에 굳이 전동화가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 마치 정답과도 같은 차. BMW i5 M60를 표현하자면 이 말이 딱인 듯 싶다. 내연기관 보다 더 내연기관 같은 엔진음과 폭발적인 힘과 가속력, 이를 제압하는 완벽한 제어력 등은 내연기관 고성능 버전이 주는 엔진 감성,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BMW는 5시리즈 8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버전 i5 eDrive40(이하 i5)과 고성능 전기차 버전 i5 M60 xDrive를 동시에 공개했다. 전기차 버전 BMW i5 e8Drive40은 뒤차축에 전기 모터가 장착된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0.8 kg·m이며 제로백은 6.0초 수준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93km다.


BMW M 특유의 성능을 100% 순수 전기로 출력하는 i5 M60 xDrive(이하 i5 M60)는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M 특유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전용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차다. 앞뒤 차축에 설치된 고집적 드라이브 유닛을 통해 전기 사륜구동을 구현, 최대토크는 M 스포츠 부스트 모드 혹은 M 런치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합산치가 81.0kg·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30km, 주행거리는 361km수준이다. 제로백은 3.8초로 i5 대비 대략 1.5초 정도 더 빠르다.


BMW i5 M60 [제공=BMW그룹]

BMW i5 M60 [제공=BMW그룹]

i5 M60의 외관은 M 전용 키드니 그릴을 적용, i5와 차별성을 뒀다. 개방된 키드니 그릴을 막은 구조로 외관상 다소 답답한 느낌을 주지만, ‘M’의 힘과 속도만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BMW의 자신감이 반영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M휠이 탑재되면서 i5 보다 역동적,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했다.


BMW i5 M60 내부 [제공=BMW그룹]

BMW i5 M60 내부 [제공=BMW그룹]

BMW i5 M60 내부 [제공=BMW그룹]

BMW i5 M60 내부 [제공=BMW그룹]

내부는 계기판을 모터스포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M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써 i5 대비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출발과 동시에 차체를 밀어부치는 힘은 오른쪽 발을 브레이크 페달에 공손히 올려 놓게 만든다. 특히 직선 구간에선 말로만 듣던 ‘폭발적인 가속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속 페달에 살짝만 힘을 가해도 쏜살같이 튀어나갔다. 강력한 힘과 속도로 거친 노면을 완벽히 제어했고, 전기차 특유의 민첩하고 부드러움이 더해지면서 속도감이 배가 됐다.


경사가 급한 오르막 길에서 풀악셀을 치고 나가니 엔진 사운드까지 점점 커지면서 마치 곧 이륙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승이 아니라 원론적으로 생각해도 역동적‘이란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따라붙는 BMW 모델에 전동화가 얹어지고 고성능이 더해졌으니 차가 나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 차체를 잡아주는 제어력은 꽤 인상적이었다. 강성을 높인 덕에 시속 130km의 고속 코너링에도 차체가 흔들리기는커녕 진동 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브레이크 캘리퍼와 M 스포츠 브레이크로 내부 환기식 디스크가 커지면서 제동력이 매우 강했다.


시승 후 ’엔진 맛‘으로 달리는 고성능 차에 굳이 전동화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i5 M60에 대입해봤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기어 변속으로 인한 중단 없이 최고 속도까지 치솟는 전기차야 말로 모터스포츠의 강렬한 감각과 매우 닮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여기에 한스 짐머가 M을 위해 특별히 만든 엔진 사운드가 더해진다면 답은 i5 M60이다.


이제 순수한 고성능 내연기관에 작별을 고할 시간이 온 것 같다.


BMW i5 M60  [제공=BMW그룹]

BMW i5 M60 [제공=BMW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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