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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아 맞다 전기차였지”...내연기관 탈 쓴 전기차 ‘BMW 뉴 i7 M70’

  • 송고 2023.10.23 12:53 | 수정 2023.10.23 15:31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7시리즈·전동화·고성능의 만남...초강력 럭셔리 세단
차도 꽉 채우는 체구에도 제로백 3.7초, 최고속도 250km
속도감과 안정감의 이질적 매력...독보적 엔터테인먼트 기능

BMW 뉴 i7 M70 [제공=BMW그룹]

BMW 뉴 i7 M70 [제공=BMW그룹]

현재 존재하는 최고 성능의 전기차, BMW i7가 고성능 M을 장착해 초강력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거듭났다. 이름하여 BMW 뉴 i7 M70 xDrive(이하 뉴 i7 M70). BMW그룹의 모든 순수전기 모델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능을 과시하는 뉴 i7 M70는 한 차도를 꽉 채우는 육중한 체구에도 제로백 3.7초, 최고 속도 250km의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요즘 플래그십의 필수 요소, ‘전동화·고성능·럭셔리’를 모두 갖춘 뉴 i7 M70는 전동화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BMW M에 있어 또 다른 중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BMW 포르투갈에서 열린 BMW 뉴 5·7시리즈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뉴 i7 M70는 웅장한 체구와 럭셔리한 외관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블랙과 골드의 강렬한 투톤 베이스는 ‘영끌’을 해서라도 사치 한번 부리고 싶을 정도로 이성을 마비시켰다.


BMW가 투톤 모델을 적용한 건 이번 7세대 뉴 7시리즈가 처음으로, 고객은 외장 컬러뿐 아니라 차량 휠 디자인과 차량 내부의 트림, 시트 색상 그리고 익스테리어 라인까지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BMW 뉴 i7 M70[제공=BMW그룹]

BMW 뉴 i7 M70[제공=BMW그룹]

체구는 한 차도를 꽉 채울 만큼 거대하지만 외관에서부터 역동성과 잠재적 힘이 느껴진다. BMW의 상징 전면의 키드니 그릴과 트윈 헤드라이트는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조명에 의해 더욱 강조됐다.


이는 i7 M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BMW는 이같은 디자인을 M 버전에만 적용했다. 또한 측면에서의 더블 바가 담긴 M 사이드 미러와 강렬한 M 사이드 스커트, 후면부의 디퓨저가 달린 전용 리어 에이프런은 다른 모델과는 다른 M의 고유함을 부각시켰다.


BMW 뉴 i7 M70 [제공=BMW그룹]

BMW 뉴 i7 M70 [제공=BMW그룹]

BMW는 이날 출시행사와 함께 약 72Km, 1시간 20분에 걸쳐 뉴 i7 M70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억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에 외국의 낯선 도로, 웅장한 체구와 고성능 모델이란 점에서 시승 전부터 부담이 컸지만 시승을 켜고 브레이크에 발을 떼는 순간, 부담감은 즐김으로 단 번에 바뀌었다. 평소 가속 페달을 짧게 밟았다 떼는 스타카토식 주행을 싫어하는 데 뉴 i7 M70은 그게 매력이다. 부드럽게 나가다 힘이 붙을 때 부드러우면서도 당차 묘한 매력이 있다. 거대한 체구와 고성능의 절충점이라고나 할까.


특히 포르투갈 고속도로에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인 130km로 달릴 땐 차체의 육중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몸에 인식되는 속도감이 상당했다. 최고출력 490마력의 후륜 모터와 268마력의 전륜 모터가 만나 뿜어대는 107.1kg·m 토크의 위력이 제대로 실감났다.


그 중에서도 M 런치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하면 모터 제어 유닛이 드라이브 토크와 트랙션을 모두 제어해 전기 모터에서 생성된 출력이 정밀하게 조정되면서 구동력 손실없이 짜릿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시승 코스는 직선의 고속도로 구간과 산간 지역의 코너링 구간 등으로 구성됐는 데 코너링 구간에서 M 스포츠 부스트 기능을 활성화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그대로 달렸더니 속도와 회생제동이 알맞게 분배되면서 속도감 있는 부드러운 코너링이 이뤄졌다.


여기에 한스짐머의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까지 더해지면서 내연기관 M의 엔진 맛이 제대로 느껴졌다. 그때 동승자가 던진 말 “아 맞다. 이 차 전기차였지?” 내부에서 들리는 바닥을 긁는 소리, 바람 소리가 내연기관과 유사해 전기차와 고성능, 내연기관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뉴 i7 M70 뒷 좌석의 시어터 스크린 [출처=BMW코리아 홈페이지]

뉴 i7 M70 뒷 좌석의 시어터 스크린 [출처=BMW코리아 홈페이지]

뉴 i7 M70 뒷 좌석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출처=BMW코리아 홈페이지]

뉴 i7 M70 뒷 좌석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출처=BMW코리아 홈페이지]

거대한 체구가 뿜어내는 안정적인 승차감은 동승자일때 제대로 느껴진다. 운전 중일 땐 속도가 체구를 이기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동승자일 때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승차감이 묵직하다. M전용 유압장치, M 사양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 등이 차체를 꽉 잡아주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뉴 i7 M70은 뒷좌석에서도 많은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루프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라우드 스피커에서 나오는 선명한 음질과 항공기 일등석 처럼 뒤로 젖혀지는 시트 리클라이닝과 풋레스트와 만나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시어터 스크린은 31.1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8K 해상도와, 32:9의 화면 비율을 제공, 유트브와 아마존 파이어 TV가 탑재 돼 다양한 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민첩한 주행감, 그리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독보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갖춘 뉴 i7 M70. BMW M이 전동화를 해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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