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이 1조23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만에 1763억(16.6%)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연합회는 30일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 및 성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분부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 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 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추세를 지속 중이다.
또한,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 사회공헌 현황에 대해 논의된 여러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실적기준 재정비 및 양식 변경 등 개편 내용이 반영됐다.
우선 기존 6대 활동분야를 총 24개의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적정성을 개선했다.
각 항목에 대한 지원, 활동 금액을 상세히 공개했고, 각 항목별 표준화된 집계기준 마련, 영리활동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는 활동은 실적집계에서 제외해 사회공헌 활동 실적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아울러 표준화된 공통 기준에 의해 집계하기 어려운 개별 은행의 차별화된 공익 활동의 경우, 새롭게 마련된 ‘추가 활동’란을 통해 설명토록 하여 은행별 특수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은행별로 회공헌활동 관련 중장기 방향성을 고민하고 이를 ‘Part 2. 은행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개했다.
이로써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보고 있다.
이외에도 정략적 항목 외 ‘Part 2. 은행별 사회공헌활동’에 ‘상생금융 및 추가 활동’ 섹션을 추가해 정성적 항목을 보강했다.
‘Part 3. 공익연계 금융상품(상생금융 등) 및 서비스’에서는 각 행에서 현재 운영 중인 상생금융·금융교육·대체점포 운영현황과 관련 사이트·재단 정보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함으로써, 보고서 이용자가 이러한 정보를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높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개편·발간을 계기로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 및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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