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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인사 칼바람’ 부나…신세계·현대百 인적쇄신에 긴장

  • 송고 2023.11.04 04:00 | 수정 2023.11.04 04: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신세계·현대百은 이미 물갈이…마지막 롯데 향방에 촉각

유통업 위기감·재계순위 하락…문책성 인사 가능성 높아

내년 3월 임기만료 계열사 수장, 실적 부진에 ‘전전긍긍’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안팎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롯데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안팎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롯데

정기 임원 인사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롯데그룹에 긴장감이 감돈다. 유통 3대장 중 먼저 임원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전반적으로 ‘인적쇄신’ 분위기가 짙었던 탓에 롯데 역시 문책성 인사를 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4일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롯데가 이달 23일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 11월 넷째 주에 12월 1일자로 정기 임원 인사를 내왔다는 게 그 근거다.


다만 롯데도 인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앞서 경쟁사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그룹이 일찍이 인사를 단행한 데다 실적 부진을 겪어온 주요 계열사 수장을 교체하는 등 과감하게 조직을 재정비했기에 롯데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통상 10월에 진행하던 정기 인사를 올해 9월로 앞당겼다. 특히 이번 인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명희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대표직 40%가 대거 교체됐다.


지난 2년 여간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가 없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현대백화점그룹도 올해 백화점, 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 수장을 새로 발탁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해 양사 모두 이번 인사에 ‘칼을 빼들었다’고 평가한다.


경영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롯데도 마찬가지다. 일단 롯데는 올해 재계 순위가 13년 만에 5위에서 6위로 밀려난 데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도 부진하다. 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 기조가 불러일으킬 나비효과와 별개로 문책성 인사의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는 이유다.


더군다나 최근 5년간 실적 악화에 허덕이던 롯데GFR의 경우 정기 인사에 앞서 지난달 4일 기존 이재옥 대표에서 신민욱 신임 대표로 교체가 결정됐다. 이로써 롯데GFR를 시작으로 성적표가 부진했던 다른 계열사 임원들도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단연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진의 거취다. 현재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겸 부회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최홍훈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나영호 롯데온 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수장 다수의 임기 만료가 예정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6222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30.8% 부진했다. 백화점과 더불어 이커머스, 홈쇼핑, 컬처웍스까지 계열사 전반이 부진했던 여파였다. 2020년 4월 출범한 롯데온 역시 2021년 1558억원 2022년 1560억원 등 영업손실에 시달리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실제로 유통부문에 데뷔할 지 여부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 롯데그룹은 3세 경영 승계 작업에 한창인데, 신 상무는 최근 신 회장과 함께 국내외 주요 석상에 동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도 신 회장과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성장,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유통 환경 등으로 인해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는 앞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사 기조와 별개로 롯데그룹 자체적으로도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현실화할 경우 이를 계기로 헤드쿼터(HQ) 조직이 축소되거나 재편될 수도 있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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