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지난 14일 SK에코플랜트와 ‘질소산화물(NOx) 저감 신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신상호 세아베스틸 대표,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 초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질소산화물 발생 설비에 SK오션플랜트의 에코 솔루션이 접목된 설비를 설치하고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검증 절차를 거쳐 공장내 다른 질소산화물 발생 설비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수처리 등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친환경기술 역량과 회사의 ESG 대응전략을 매칭하여 중장기 협업구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대기환경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전사 차원의 과제 도출과 폭넓고 다양한 기술·설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차별화된 대기오염물질방지 기술인 에코 솔루션을 세아베스틸이 보유한 설비에 적용해 본격적인 기술상용화에 도전한다
저온 상태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과 배출농도를 줄이려면 재가열 공정을 통해 고온의 배기가스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로 대기오염방지시설 도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SK에코플랜트의 에코 솔루션은 재가열 없이 상온에서도 질소산화물 저감과 황산화물(SOx) 처리까지 가능해 경제적인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호 세아베스틸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분야 혁신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친환경 특수강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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