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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승인 임박…비트코인 6000만원 넘어 어디까지

  • 송고 2024.01.03 14:57 | 수정 2024.01.03 16:00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글로벌 예상 최대 50만 달러…‘금리·ETF·반감기’ 트리플 호재
증권성 리스크 여전…제도권 자금 유입 시 ‘옥석가리기’ 본격화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제공=연합]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제공=연합]

지난해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시한이 이달 10일로 다가오며 새해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과 더불어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가능성에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까지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도 비트코인 예측 가격을 공격적으로 상향하는 모양새다.


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4만5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가 4만5899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한 상태다. 11월 초 3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새 1만 달러가 오른 셈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150% 상승한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간 15%가량 오르며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전고점(6만8789달러)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가격은 전 고점 대비 34% 하락한 수준이다.


작년 연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원인은 현물 ETF 승인 시한이 임박해지고 있는 데다 4월 있을 반감기 이슈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까지 더해지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말 블랙록, 반에크, 발리키, 비트와이즈 등 글로벌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변경 신청 마감일인 29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수정안을 제출한 업체는 첫 번째 승인심사 마감일인 이달 10일 ETF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SEC가 2일이나 3일께 신청자들에게 다음 주 ETF 출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소식들이 전해지며 새해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고 시장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가격 예상치는 점차 그 상한선을 높이고 있다.


2022년 말 발생한 FTX 사태로 인해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이 2000만원 초반대로 곤두박질쳤던 지난해 초 빗썸 경제연구소가 내놓은 2023년 비트코인 예상 가격은 최대 5200만원이었다.


해당 가격을 두고 당시 터무니없는 가격이라 치부했던 이들도 많았으나 2023년 12월 비트코인은 6000만원을 넘겼다. 현재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상 가격은 최소 6만 달러부터 최대 5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내놓은 시장 전문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인 50만 달러를 제시한 벤처캐피털 업체 ‘코인펀드’는 그 배경으로 달러 가치 및 실질금리 하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을 꼽았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올해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는 이견이 없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현재보다 3배 이상 커져 최대 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센터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사회적 인식이 개선됨과 동시에 그 파급 효과가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이어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신청된 이더리움 ETF 중 최종 결정일이 가장 임박한 상품의 시한은 오는 5월이며 이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핑크빛 전망만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증권성 여부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있고,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한 제도권 자금 유입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옥석 가리기가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현재 미국 SEC는 꾸준히 대형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기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자산들이 증권이라고 지목되고 있다. 이는 향후 광범위한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가상자산 유통시장이 미국 위주로 재편될 시 그 영향은 더 클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등 일부 알트코인 ETF 출시 승인으로 제도권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ETF가 승인된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간 격차는 매우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금까지 가상자산의 가격은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맹목적 기대 심리, 소위 ‘하이프(hype)’에 의지해 왔다”며 “일부 가상자산은 프로젝트의 결과물보다 가격 변동성 그 자체가 유일한 가치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권 자금 유입을 기점으로 미지의 가격 상승 기대가 아닌 실질적 자산 가치를 산정하려는 움직임이 기관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지나친 하이프로만 가격이 형성된 일부 알트코인들의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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