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5
23.3℃
코스피 2,581.03 18.59(-0.72%)
코스닥 734.59 10.6(-1.42%)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452,000 2,041,000(2.23%)
ETH 3,489,000 3,000(-0.09%)
XRP 732.8 8.2(1.13%)
BCH 496,850 18,700(3.91%)
EOS 648 1(0.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수원 ‘유통 대전’…롯데 vs 신세계, 누가 웃을까

  • 송고 2024.01.29 11:02 | 수정 2024.01.29 11:02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스타필드 수원, 지난 26일 성황리에 그랜드 오픈

롯데백화점 수원, 대규모 리뉴얼 작업으로 맞불

경기도 최대 유동인구, 젊은 고객 발걸음 잡기 ‘관건’

스타필드 수원의 정식 개장에 따라 수원시 상권을 둔 양대 ‘유통 공룡’ 롯데·신세계그룹의 격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공=각사]

스타필드 수원의 정식 개장에 따라 수원시 상권을 둔 양대 ‘유통 공룡’ 롯데·신세계그룹의 격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공=각사]

스타필드 수원의 정식 개장에 따라 수원시 상권을 둔 양대 ‘유통 공룡’ 롯데·신세계그룹의 격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원시가 경기 남부 산업·유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도 단연 누가 먼저 이 상권에서 승기를 잡을지에 쏠리고 있다.


2세대 스타필드 모델인 수원점에서 MZ세대 장기 고객 확보를 위한 총공세를 펼치는 신세계 입장에선 최대한 빨리 신규 상권에 안착해 고객을 흡수하는 게 급선무다. 반면 롯데는 현재 진행 중인 롯데백화점 수원점의 대규모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외형적 열세를 보완하고 고객 집객률을 다시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 됐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부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스타필드 수원의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대규모 복합 쇼핑몰 형태에 걸맞게 진행된 그랜드 오픈 행사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스타필드 수원을 주목하는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수원점 개장 직후 이틀 간 방문객만 해도 26일 9만533명, 27일 14만251명에 달했다. 예상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재난문자가 송출되기도 했으며, 회사 측은 안전 운영 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일부 팝업 스토어 행사를 운영 중단했을 정도였다.


스타필드 수원은 400여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 비율이 30%를 웃도는 데다 서울 소재 ‘핫플레이스’를 몰아넣어 젊은 고객층 발길을 붙잡기에 최적화돼있다. 신세계 측은 현재의 기세를 몰아 수원시 상권 내 신세대 경험형 소비의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복안이다.


유통 대기업 라이벌이자 스타필드 수원 인근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롯데백화점 수원을 운영하는 롯데 입장에선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해당 백화점은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3881억8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역성장하는 등 실적 부진도 겪고 있던 찰나였다.


더군다나 롯데백화점 수원은 스타필드 수원보다 영업 면적, 주차장 규모 등 단순 외형적인 요소에서도 모두 밀린다. 우선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부터 지상 8층 규모로, 전체 면적 약 10만 평(33만1000㎡)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동시주차 가능대수는 4500대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이 혼합된 형태인데,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23만4710㎡(7만1000평)로 스타필드 수원의 70% 수준에 그친다. 외부 주차장을 포함하더라도 동시주차 가능대수도 3000대 미만이다.


롯데 입장에선 현재의 열세를 이겨낼 만한 묘책이 필요한 상황이며, 관건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올 4월 끝나는 대규모 리뉴얼 작업이 얼마나 완성도 있을 지로 판단된다.


롯데는 롯데백화점 수원의 쇼핑몰 구역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강화하고 백화점 구역에는 프리미엄급 매장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보다 강점인 부분이 럭셔리, 뷰티 등 라인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해당 부문을 위주로 집객률 반등을 노리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원시 인구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청년 비중도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높아, 대규모 상권시설 입장에선 잠재 고객이 상당히 풍부한 지역으로 꼽혀 놓칠 수 없는 시장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두산로보틱스 등 첨단기업 본사가 집중돼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도 검토되고 있어 향후 젊은 층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 입장에선 신규 상권에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안착할지, 롯데 입장에선 스타필드에 뺏기는 고객을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1.03 18.59(-0.7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5 01:29

93,452,000

▲ 2,041,000 (2.23%)

빗썸

10.25 01:29

93,520,000

▲ 2,093,000 (2.29%)

코빗

10.25 01:29

93,500,000

▲ 2,055,000 (2.2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