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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중국’ 가속 페달…K-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 속도전

  • 송고 2024.03.26 11:11 | 수정 2024.03.26 11:1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미국·캐나다·호주·인니로 공급망 다변화…“美 IRA 대응 강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제공=로이터연합]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제공=로이터연합]

배터리 업계가 중국 원자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광물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IRA 세부 규정에 따라 내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터리 기업들은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IRA 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급망과 관련 탈(脫)중국이 미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호주 리튬 업체인 웨스CEF로부터 올해 리튬 정광 8만5000톤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별개로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웨스CEF가 내년부터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톤을 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SDI는 지난 1월 캐나다 니켈 채굴 기업 ‘캐나다니켈’ 지분 8.7%를 약 1850만달러(약 245억원)에 인수했다. 앞으로 삼성SDI는 캐나다니켈이 온타리오주에서 개발하는 니켈 광산 생산량 10%를 사전 계약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5년간 생산량의 20%도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


SK온은 미국 음극재 협력사인 ‘웨스트워터 리소스’에서 5년간 최대 3만4000톤 규모의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흑연은 음극재의 95%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웨스트워터는 오는 2027~2031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 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온은 미국산 흑연 확보를 통해 미 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핵심광물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작년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2만15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 원료 리튬은 정련된 광석 형태로 호주에서 들어와 미국 IRA 적격 요건을 갖췄다. 또 아르헨티나 소금호수에서 올해 1단계 리튬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생산 수산화리튬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산화리튬 수입 비중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자원 선진국 호주 등에서도 투자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달러(약 148억원)를 투자해 중국 거린메이(GEM)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 미 IRA 대응을 위해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업계가 업황 개선에 대비해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며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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