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조직 슬림화로 핵심 사업 추진 효율성 제고
이유경·김희·한미향 등 여성 임원들 약진 두드러져
포스코홀딩스가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해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4월 3일부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으로 통합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해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신설된 ‘기술총괄’에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ESG팀과 법무팀은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했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됐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이자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