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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밀어내기 완화?···한국 철강사 훈풍 부나

  • 송고 2024.05.21 14:02 | 수정 2024.05.21 14:0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국내 열연 유통가 반등…수입재도 소폭 상승

하반기 中 철강 감산 강화·자국내 철강 수급 개선 전망

‘수익성 악화’ 국내 철강사에 긍정적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제공=포스코]

국내 철강사들의 ‘골칫거리’인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유입이 하반기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의 감산 강화와 철강 수급 개선으로 그간 지속돼온 밀어내기 수출 기조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5월 2주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82만원으로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 그간 저가 수입재에 짓눌렸던 열연 가격은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발표와 수입물량 위축 속에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열연 수입재 가격도 톤당 78만원으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동안 저가 수입 물량이 과도하게 시장에 밀려들면서 우리 철강사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 속에 값싼 수입제품이 시장을 장악하자 철강사들은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258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402만톤을 기록했고 이 중 60% 이상이 저가 중국산으로 파악된다.


넘치는 수입재 탓에 철강 시장의 가격 약세도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90만원대를 유지했던 국내 열연강판 가격은 연초 84만원까지 떨어진 뒤 최근 톤당 80만원 초반에 거래 중이다. 철근가격도 톤당 71만원까지 떨어졌다.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철강시장에 타격을 줬다. 건설 수요 침체 등 자국 내 철강 소비가 마땅치 않자 중국 철강사들이 세계 각국으로 덤핑 공세를 펼쳤던 것.


다만 시장은 하반기 중국 수입재의 시장 교란이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국내 생산규제가 강화되고 소비가 개선되며 철강 수출이 주춤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올 들어 3월까지 전년 대비 1.9% 감소했으며 특히 3월 생산량은 전년비 7.8% 줄었다. 장기간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화 위한 생산 억제기조가 힘을 받았다.


여기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에 중점을 두고 조강 생산을 강하게 규제하면서 중국내 철강 생산은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수출도 중국 정부의 저부가가치 제품 불법 수출 단속 의지에 따라 상당부분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월까지 중국의 누적 철강 수출은 전년 대비 16.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해 중국의 철강 수요는 4년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나 소폭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전망했다. 건설용 강재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하반기 제조업 및 인프라투자용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의 회복을 예상했다.


이같은 중국 시장의 수급 개선은 글로벌 철강 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도 작용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철강 수요는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한다”면서 “하반기 중국 철강 감산 강화와 더불어 철강 수급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며 인프라 회복으로 철강가격 역시 반등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왜곡하는 저가 물량에 대해 반덤핑 제소 등 대응에 적극나서고 있다”면서 “하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철강 수급의 개선과 저가재 유입 감소가 기대되나 수요 회복에는 불확실성이 높아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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