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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상승 예고?···철강사 엇갈린 반응

  • 송고 2024.05.23 10:41 | 수정 2024.05.23 10:42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中 경제 회복 기대감에 철광석 가격 상승

철광석 가격 상승→철강사 원가 부담

제품 가격 상승요인에도 수요 정체…제품가 인상 ‘걸림돌’

포스코 직원들이 출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무관함. [제공=포스코]

포스코 직원들이 출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무관함. [제공=포스코]

철광석 가격이 다시 상승될 기미를 보이면서 철강사들이 조심스럽게 미소를 짓고 있다. 원재료 가격 인상이 현재 추진 중인 제품가격 인상에 힘을 보태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동시에 지난 1분기와 같이 수요 개선이 미비할 경우 자칫 원가 부담만 가중될 수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5월 3주 중국 수입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5.98달러를 기록해 한달 전과 비교해 9% 가까이 상승했다. 이달 초에는 톤당 120달러에 근접했으나 주요 항구 재고 증가에 따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철광석 가격은 연초 140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2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3-4월 톤당 100~110달러대를 유지 중이며 이달 들어 120달러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같은 상승 기조는 최대 소비처인 중국의 수요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달 50.4로 두달 연속 경기 확장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17일 미분양 아파트 매입과 시중 주택대출 금리 하한 폐지 등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부진이 심각했던 건설향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풀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인프라 건설투자가 살아나며 철강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Vale)는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10억7000만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경제 회복세가 두드러면서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1분기 3억101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철강사들은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5월 열연제품에 대해 톤당 3~5만원 인상을 예고했고 현대제철 역시 H형강 등 제품에 대해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철강사들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원재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상승분을 제대로 제품에 반영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1분기까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를 벗기 위한 철강사들의 제품가격 인상 의지가 높아지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가격 인상의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철강사들은 조선업계와 진행 중인 상반기 후판가격 협상에서 원가상승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정체된 수요 회복이 제품가격 상승을 막을 경우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요 반등 없는 제품가 인상은 시장의 반발만 낳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원가 부담이 가중돼왔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최근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인상분을 제품에 반영해야 하지만 자칫 판매 부진의 역효과도 있을 수 있어 시장 수요상황을 주시하며 가격 인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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